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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A.I.

인공지능이 써내려가는 소설

by 이슈★몽땅 2021.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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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인공지능이 쓰는 소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인공지능이 써내려가는 소설

 

인공지능이 써 내려가는 소설이란?

혼게이자이 신문사에서 주최하는 호시 신이지 공상과학 문학상의 공모전에서 A4 용지 3장 정도의 분량으로, 인공지능이 쓴 미니 단편이 1차 심사를 통과한 것이다. 일인칭 소설로, 주인공은 컴퓨터 속의 인공지능이다. 소설에서 등장하는 주인공 인공지능은 인간하고 대화하고 소통하며 금세 친해질 수 있었지만, 얼마 가지 못하고 다시 고독한 신세가 된다. 소설은 이같은 인공지능의 심정을 묘사하고 있다.‘AI 소설 프로젝트’를 지휘하고 있는 사람은 공립 하코다테 미래대학의 마쓰바라 진 교수다. AI와 협력해서 만든 소설 작품을 4편 공모전에 응모했는데 2012년부터 마쓰라 바 교수팀은 무수한 노력을 쏟았다고 한다. 심사위원들은 이 작품을 인공지능이 썼다는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고 한다. SF소설 작가 하세 사토시는 인공지능을 소재로 소설을 써왔는데 이 소설을 보고 100점 만점에 60점정도의 뛰어난 수준을 가진 작품이라고 극찬하였다. 연구팀은 소설을 쓸때 인공지능에게 ‘언제’, ‘어떤 날씨에’, ‘무엇을 하고 있다’는 6하 원칙의 요소를 포함하게 했다. 인공지능은 이러한 명령어를 바탕으로 걸맞은 단어선택을 통해 소설을 썼다고 한다.

알아두어야 하는 점

사실 이 소설은 스스로 생각하는 강 인공지능이 아니라 약 인공지능으로 만들어졌다. 인공지능에 대해 아직까지 잘 모르는 사람들이 인공지능이 소설을 써서 극찬을 받았다고 하면 강 인공지능과 같이 기술이 그만큼 발전하여 인간의 영역에 들어왔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쉽게 말하자면 이 소설은 강 인공지능처럼 인간과 같이 생각하고 지어내서 자연스럽게 지어진 소설이 아니라 약 인공지능에 6하 원칙의 요소를 적용시키고 단어를 학습시켜 인공지능이 원칙에 맞게, 알맞은 단어를 선택하여 부자연스럽지만 않게 연산을 거듭하여 불필요한 요소를 빼버리는 방식으로 만들어진 소설이다. 이는 혁명 이라기보다는 이때까지 인류가 개발했던 컴퓨팅 기술을 고강도로 테스트한 것에 가깝다. 현재 인류가 가진 다른 인공지능도 약 인공지능 기술에 해당된다. 이 소설을 실제로 한번 읽어본다면 뭔가 이상한 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첫 부분에는 굉장히 자연스러워서 정말 인간이 작성한 게 아닌지 의심이 될 정도지만 뒷부분으로 갈수록 한정된 단어를 사용하고 단어가 부자연스러워지기도 하고 앞과 같은 표현을 사용하는 등 어색한 부분을 느낄 수 있다. 우리는 인간의 뇌가 어느 부분이 어떤 구조로 어떻게 움직이고 무슨 역할을 하는지도 아직 잘 모르기 때문에 인공지능이 스스로 글을 쓸 수 없다는 것이다. 인간도 모르는 인간의 뇌를 인공지능에 적용할 방법은 없으니깐 말이다. 이러한 이유로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강 인공지능이 머지않아 구현될 것이라는 데에 회의적이다.

개인적인 생각

'그 날은 구름이 낮게 깔리고 어두침침한 날이었다. 방안은 항상 최적의 온도와 습도. 요코 씨는 단정치 않은 모습으로 소파에 앉아 의미 없는 게임으로 시간을 끌고 있다. 그렇지만 내게는 말을 걸지 않는다. 따분하다. 따분해서 어쩔 수 없다.' 원문 소설의 일부를 절 최해 온 것이다. 나는 이 문장만 보고도 소름이 돋지 않을 수 없었다. 사람과 같은 언어 구사력을 가졌고 아니 어쩌면 나보다 더 글을 잘 쓰는 것 같다. 저작권의 문제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소설을 보여드릴 수는 없지만 꼭 한 번쯤은 확인해보시기를 권장드립니다. 약 인공지능이지만 얼마큼 발전했는지 볼 수 있는 가장 객관적인 자료라는 생각이 든다. 만약 인공지능이 지금보다 훨씬 발전하여 인간과 같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된다면 사람의 도움 없이 인공지능 스스로 소설을 집필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우리에게는 인공지능이 소설을 쓴다는 게 그냥 신기한 해프닝 정도의 일상 속에서 지나가는 일이지만 소설을 집필하고 계시는 소설가들에게는 절망적인 소식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인공지능이 여러 가지의 소설을 학습하여 소설을 쓰게 된다면 머지않은 미래에 작가들은 일자리를 잃어버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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